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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朴대통령 담화 놓고 연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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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朴대통령 담화 놓고 연일 설전
  • 강세훈 기자
  • 승인 2014.02.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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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대국민 담화를 놓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제대도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근본적인 원인을 잘못 진단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 차원에서는 3년 동안에 꼭 실현 가능한 내용을 담아서 발표 했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또 " 대수술을 하기 위한, 그래서 경제대도약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3개년 계획을 만들고 또 로드맵까지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특히 "집권 초기에 140개 국정과제를 제시했는데 그 국정과제를 다시 다듬어서 100개 과제로 경제부문을 다시 만든 것"이라며 "새로운 것을 억지로 만들어내기보다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과제들을 더 구체화 하고 더 현실성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 홍종학 의원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거 때 유권자하고 한 준엄한 약속조차 다 파기를 해버렸는데 지금부터 얘기하는 청사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서민경제에 돈이 안 돌기 때문"이라며 "양극화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없으셨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께서 보고를 잘못 받고 계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또 "골목상권은 다 죽어가고 임금은 올라가지 않는 상황에서 내수가 침체될 수밖에 없는데 재벌들을 위한 규제완화만 해준다고 한다면 이것은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재벌들만 오히려 돈을 많이 벌게 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정부여당이 중점법안이라고 내놓은 15개 법안 중에서 9개 법안이 재벌들이 원하는 법안이었다"라며 "재벌들만 원하는 그런 정책을 가지고 과연 한국경제가 살아날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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