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가 어린이 텃밭 네트워크를 통해 친구도 사귀고 생명에 대한 호기심도 가지게 되어 정말 뿌듯해요. 주말마다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반찬으로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저녁식사를 합니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014 「어린이 텃밭 네트워크」에 참여할 시설을 모집하고 있어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쿨팜이 어려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텃밭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참여 시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성북구의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 도시농업의 가치 확산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이번 어린이 텃밭 네트워크는 지난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 성북구 소재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참여시설을 모집한다.

또한 작년 5월에는 “제 1회 어린이 텃밭 네트워크 장터”를 개최하여 어린이 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를 포함한 총 431명이 성북동 텃밭에서 어린이가 직접 재배한 채소 6,300점을 판매하였으며 요리교실․토종 벼 심기․ 텃밭활동 사진 전시․학부모 판매코너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 행사를 통해 유기농 딸기 모종 판매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하기도 하였으며 「이웃과 함께하는 삶」마을공동체 UCC 영상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어린이들은 평소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김영배 구청장은 “어린이 텃밭 네트워크 뿐 아니라 이번 상자텃밭 분양을 통해 성북구민이 도시 생활 속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손쉽게 농사를 지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며, “텃밭 가꾸기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생명이 자라나는 기쁨, 건강한 먹거리를 내손으로 키워 먹는 즐거움을 통해 현대 생활 속 각박함과 고독감, 소외감 등을 극복하고 삶의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도시농업 관계자는 “텃밭 체험 공간을 제공하여 유아기 아동의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참여 시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개별 시설이 하기 힘든 체험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생 등 도시농업 활동가를 각 시설과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 및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