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0 16:24 (수)
'기약없는 이별' 오늘 2차상봉 마지막
상태바
'기약없는 이별' 오늘 2차상봉 마지막
  • 강수윤 기자
  • 승인 2014.02.25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4개월만에 재개, 모두 12차례 22시간 재회

2차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이 25일 2박3일간의 꿈같은 재회를 마무리하고 남측으로 귀환한다.

2차 상봉단 남측가족 357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진행되는 작별상봉에서 북측 가족과 88명과 마지막으로 만남을 가진 뒤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이날 작별상봉에서 영원한 생이별에 슬퍼하는 이산가족들의 통곡으로 이산가족면회소는 눈물바다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상봉단은 이날 오후 1시께 금강산을 출발해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오후 5시30분께 강원도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

2차 상봉이 끝나면 2010년 10월 이후 3년4개월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1·2차 상봉행사는 모두 마무리 된다.

6·25전쟁 후 60여년만에 재회한 1·2차 상봉단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단체상봉과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 점심식사, 실내상봉, 작별상봉 등 모두 12차례에 걸쳐 22시간 동안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 1차 상봉에서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80명(동반가족 56명)과 북측가족 174명이 만났고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차 상봉에서는 북측 상봉자 88명과 남측가족 357명이 만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