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슈주)가 20일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한류' 강연을 했다.
슈주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계가 K-POP에 물들다'를 주제로 '국회 최고위 문화예술과정' 초청 강사로 나섰다. 강연에는 신동·은혁·성민도 강사로 나와 주목을 끌었다. 최시원과 슈퍼쥬니어M의 헨리, 조미는 무대 인사 후 퇴장했다.
슈주 멤버들은 "K-POP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류 확산의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며 "해외 팬들이 김치, 불고기, 비빔밥 등 K-FOOD는 물론 드라마,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한글을 공부하고 한국방문까지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3초에 1번씩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SM TOWN에 접속하고 있다"며 "유튜브, SNS 등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해외 팬들이 직접 한국에 오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한류 확산의 비결을 밝혔다.
이들은 또 ▲한류 공연장 조성 ▲창작자 권리 보호 ▲한류스타들의 활동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여야 의원들에게 요구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무대에 올라와 멤버들과 함께 히트곡 '쏘리쏘리'의 안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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