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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대학생들의 재능기부 염리동 ‘마미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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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대학생들의 재능기부 염리동 ‘마미프로젝트’
  • 김이슬 기자
  • 승인 2014.02.18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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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공부 도우며 고민 상담까지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염리동 자치회관은 마을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부족한 학업을 익히고 올바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한 토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인 마을미래학교(이하 마미프로젝트)의 1학기 멘티를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염리동 청소년 17명이고, 저소득 가구 청소년의 경우 우선 선정의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접수는 염리동 주민센터 1층에서 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2월 25일까지.

멘티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지역의 대학생들로 이뤄진 멘토들과 일대일로 만나게 된다. 성적이 부진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 같은 부모님과 하기 어려운 개인적인 상담도 주고받는다.

세부적으로는 ▲개인별 맞춤 수업 ▲부모 상담 ▲멘티와의 소통 ▲문화체험 학습 등의 외부 수업을 진행한다. 좁은 자치회관 2층에서 하던 수업도 올해 새롭게 단장한 주민커뮤니티 공간인 소금나루(마포구 숭문길 136)에서 열린다.

마을미래학교는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자치회관, 염리마을공동체, 자원봉사단체가 운영하고, 인근의 우수한 대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하면서 2013년에 시작됐다.

유희봉 염리동장은 “방황하기 쉬운 청소년들이 형, 누나들에게 공부도 배우고 고민도 털어놓으며 올바르게 자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특히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많이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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