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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근 예비후보 "전교조 시민후보 정통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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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근 예비후보 "전교조 시민후보 정통성 없다"
  • 맹대환 기자
  • 승인 2014.02.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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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출신의 윤봉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7일 "전교조 광주지부가 시민참여를 축소시킨 채 시민추대 교육감 후보를 선정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전교조 광주지부가 내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시민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윤 예비후보는 "광주 지역 시민단체 중에서도 몇몇 시민단체에 의한 시민후보 추대는 동의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특정 단체의 의견만으로 시민후보라고 추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특히 윤 예비후보는 "전교조 등 일부 시민단체가 진보 성향의 여러 예비후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 교육감만을 상대로 평가작업을 벌여 시민후보로 추대하려고 한다"며 "이 같은 음모적 움직임은 시민들의 동의를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예비후보는 "전교조 등이 최근의 움직임을 중단하지 않으면 전교조 출신으로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정희곤 광주시의원과 함께 독자적인 단일화 과정을 추진할 방침이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민후보 추대 작업은 정통성이 없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광주·전남 지방의원 가운데 6·4선거 출마를 위해 처음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광주시교육감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광주지부 김도영 수석정책위원은 "전교조가 장 교육감을 시민후보로 추대하려 한다는 것은 오해다"며 "전교조는 시민후보 추대와 관련해 특정 인물을 염두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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