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버스 폭발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40분께(현지시간) 이집트 타바 국경부근에서 한국인 관광객 32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새벽 3시 현재 한국인 관광객 3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버스 폭발 사고로 사망한 한국이 관광객은 성지 순례차 현지를 방문한 교인 제모씨, 김모씨, 김모씨 등 3명이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충북 진천에 있는 중앙교회의 김동환 목사를 비롯해 성지순례단 31명과 가이드 1명 등 한국인 32명과, 이집트인 운전기사 1명 등 33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또 이집트 시나이반도 내륙 및 아카바만 연안(기존 여행경보단계 3단계 지역)에 대해 여행금지를 권고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 재외국민보호과 직원 등 2명을 현지에 신속대응팀으로 급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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