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친환경 양봉산업 활성화와 '2015 대전 세계양봉대회' 홍보를 위해 도시양봉장을 대폭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청사 1곳에서 올해는 오-월드, KAIST 등 8곳을 늘려 4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양봉장에서 생산된 500㎏의 벌꿀은 현장 시식과 세계양봉대회 홍보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벌통을 대여해주고 벌꿀을 시민이 가져가는 방식의 '시민분양 체험양봉장'도 운영한다. 구봉산 등 밀원이 많이 있는 구봉산 인근에 설치될 체험양봉장엔 벌통 약 100군이 설치된다. 한 군당 약 20㎏정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은 시나 자치구 홈페이지 안내문의 신청서를 작성해 시 농업유통과(270-3764)로 하면 된다. 시민부담 대여비는 19만원이다.
김광춘 시 농업유통과장은 "2015년 대전 세계양봉대회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과 도시양봉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시청사 동편 옥상에 벌통 5군을 시범설치하고 약 165㎏의 꿀을 생산해 불우이웃시설 등에 나눠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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