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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년까지 친환경車 보급확대 초미세먼지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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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년까지 친환경車 보급확대 초미세먼지 줄인다
  • 임종명 기자
  • 승인 2014.02.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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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인 초미세먼지는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높이는 장기종합계획 '서울형 2030 스마트 친환경교통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발생의 34%를 차지하는 교통·수송 부문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늘리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현재 서울지역 교통·수송 부문 자동차 연소로 인한 초미세먼지 배출은 34.4%이며 질소산화물(NOx) 배출의 45.7%로 산업·비산업, 건설기계 분야보다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버스, 택시, 승용차, 이륜차 등 차종별로 어떤 차를 우선적으로, 규모 정도를 정해 친환경자동차를 보급한다.

이를 위한 차량 제작 및 전기충전 배터리 기술의 발전 추이와 용도별·연료별로 차량 운행 특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신차를 구입할 때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부담금을 걷는 저탄소협력금제도를 실시하고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자동차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급속전기충전소 등 충전인프라 확보 계획도 수립한다.

이어 불필요한 승용차 이용을 줄여 교통수요를 감축하는 친환경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우선 '대형건물 승용차요일제' 가입 대상을 늘려 대형 건물주들이 스스로 운휴일을 위반한 승용차요일제 가입 차량에 건물 내 주차장 이용을 금지시켜 승용차 이용을 억제시킨다는 방침이다.

경제속도 준수하기, 급출발·급가속·급제동 안하기 등이 주된 내용인 친환경경제운전 교육을 통해 차량 1대 당 연간 약 30만원의 연료비 절감을 기대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친환경 고효율 시스템 전환을 위한 관계부처, 경기·인천, 자동차업체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협업 체계도 구축 및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8일까지 '2030년 고효율 친환경 교통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시민들의 제안을 모집한다.

신청은 천만상상오아시스 홈페이지(http://oasis.seoul.go.kr/oasis/suggest/theme.jsp)에서 가능하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실제 서울시민에 도움 되는 '서울형 2030 스마트 친환경교통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해 가능한 많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녹색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세대에 맑은 서울을 물려주기 위해 시행하는 친환경교통 문화 실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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