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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특검, 檢 중립 훼손·사기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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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특검, 檢 중립 훼손·사기 저하 우려"
  • 이국현 박성완 기자
  • 승인 2014.02.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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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0일 민주당이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한 데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 장관 해임과 특검을 건의하는 입장은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법부와 검찰권에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엄정 수사, 공정 재판에 전념하는 사법당국의 사기를 저하시킬 우려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판결에 대해 특검 도입을 주장한다는 소식"이라며 "이분들이 정치 쇄신과 새 정치에 걸맞지 않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 압박, 야권연대를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야권은 검찰의 기소 당시에 일을 돌이켜보면서 검찰에 대해 무슨 이유로 태도를 바꿨는지, 법원의 엄중한 판단에 대해 무슨 근거로 비난하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사법부 흔들기를 포기하고 민생과 경제에 보탬이 되는 2월 임시국회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마칠 지 논의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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