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6일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3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1월6일 오전 10시 박 대통령이 신년구상 및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청와대 춘추관 2층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총리 이하 내각과 청와대 수석들도 이 자리에 배석한다.
이날 회견은 박 대통령이 먼저 집권 2년차를 맞이해 신년구상을 밝히고 기자들과 질문 및 답변을 주고받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이 수석은 전했다.
박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4일 국회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지연과 관련해 법안 처리를 호소하는 대국민담화를 가졌지만 담화 발표 이후 별도의 질문은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이후 언론사 편집국장 및 정치부장, 논설실장 등과 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공식 기자회견은 갖지 않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매년 새해가 되면 대통령의 신년구상과 어젠다, 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 대통령이 국민 앞에 밝혀 오곤 했다"며 신년기자회견 준비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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