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0 16:24 (수)
與野 '신사참배 日아베 규탄 결의안' 동시 제안
상태바
與野 '신사참배 日아베 규탄 결의안' 동시 제안
  • 강세훈 기자
  • 승인 2013.12.27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7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동시에 제안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각각 열린 회의에서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망동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동북아 평화를 깨고, 암울한 한일관계를 예고하는 아베 총리의 어리석은 행보에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며 "국회에서도 아베 총리 규탄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 지도급 인사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정신대, 독도 문제와 함께 한일관계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과 관계 회복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애물이 돼 왔다"며 "아베 총리는 시대착오적 우경화 노선과 군국주의 부활로 실(失)이 크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는 근시안적인 외교 행보를 제고해야 한다"며 "동북아 3국의 우호관계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일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동북아 평화에 침략적 도발"이라며 "30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 망동을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아베 총리의 어리석은 도발은 일본을 위험한 나라로 낙인찍히게 할 것"이라며 "중국도, 우방국가인 미국조차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 망동에 대해 분노·실망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정중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도 더 이상의 안일한 판단과 대응에서 벗어나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로 분명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