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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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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소식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2.04.2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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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오 성동구청장.
▲ 정원오 성동구청장.

봉제산업 종사자 위한 정책 대안 모색

- 주민, 전문가, 봉제인들 모여 ‘성동구 국민디자인’ 출범

서울 성동구가 봉제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대안을 모색한다.

올해 수차례에 걸쳐 봉제인들과의 만남을 가져온 성동구는 지난 3월 ‘성동구 국민디자인단’을 출범, 해당 노동자 양성화 등의 과제해결에 나섰다. 

일명 ‘객공’이라고 불리는 봉제산업 종사자들은 평생을 관련 일을 해온 숙련된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이력을 증명할 길 없이 열악한 환경의 무등록 봉제사업체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50대 이상 노동자 비율이 전체 종사자 수의 78%로 노령화되어 있고 가내수공업 형태로 운영되어 일감이 많거나 몰리는 성수기에 긴 시간, 높은 노동 강도로 일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관내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도 별도의 지원금을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는 무등록 봉제사업체가 약 2,000여 곳에 이르며, 객공은 이보다 몇 배는 많다고 추정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구는 주민, 전문가, 봉제인들(정책수요자)로 구성된 ‘성동구 국민디자인단’을 통해 그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봉제산업 종사자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자랑스러운 봉제인 100인’ 추천 챌린지 등을 통해 노동자의 자긍심도 높이고 심리적 자신감도 회복, 별도 법률‧세무‧노무 자문단을 구성해 영세 무등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실시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노란우산공제 가입 등으로 노후의 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 작년 4월 자동화기기 시연하는 정원오 구청장.
▲ 작년 4월 자동화기기 시연하는 정원오 구청장.

이번 과제는 ‘행정안전부 국민정책디자인단’ 1차 서면심사, 2차 온라인 화상 심사를 통과해 최종 선정되며 “공감가는 주제”로 “성동구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으로 확산이 필요한 사안”, “정부기관에 정책 제안하는 결과를 기대한다”라는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성동 스마트패션센터를 개소(‘21.4)하며 스마트 자동화기기(자동재단기) 등 의류제조업의 공동생산 인프라를 조성하고 분말 소화기 및 온열기, 환풍기 등 안전한 작업환경 개선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간 해결하기 어려웠던 관련 정책 지원에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성동구 국민정책디자인단’은 4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고, 그 정책 등 성과물을 가지고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 정책디자인단 우수사례 선정 및 성과공유대회’(‘22.11)에 참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 국민디자인단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지역산업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봉제사업체 및 종사자들을 위한 좋은 정책이 발굴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봉제인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학교 진로동아리 심화프로그램 운영

- 관내 8개 중학교 진로동아리 학생 대상

서울 성동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관내 8개 중학교(마장, 동마, 경수, 무학, 경일, 광희, 옥정, 행당) 진로동아리 학생 136명을 대상으로 진로동아리 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자인, 플라워아트, 미래과학, 화학분야 등 희망 분야별 진로동아리 프로그램 기획 및 학교별 총 7차시 심화(다회기) 진로교육 지원으로 양질의 진로경험 및 집중적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블렌디드 방식(온라인-오프라인의 학습을 결합한 수업 형태)으로 실시된다. 학교별로 1차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진로탐색 퀴즈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2~7차시는 해당학교 방문 대면교육으로 전문 직업인을 초청해 직업소개 강연과 함께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학생들이 체험하게 될 직업으로는 만족도가 높고 체험키트 제작이 가능한 11개 직업군(항공우주연구원, 친환경에너지전문가, 과학수사대, 화장품공학연구원, 화학반응연구원, 주얼리디자이너, 가죽공예전문가, 제품디자이너, 플랜테리어, 플로리스트, 원예전문가)을 선정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직업소개와 함께 로켓만들기가 진행되며, 친환경에너지전문가는 풍력자동차 제작한다. 과학수사대는 지문감식을 통한 지문신분증 만들기, 화장품공학연구원은 가열없는 천연화장품 만들기, 화학반응연구원은 모양젤리와 지시약 실험을 진행한다. 주얼리디자이너는 수호팔찌 제작, 가죽공예전문가는 펜케이스 제작, 제품디자이너는 에코키링 제작, 플랜테리어와 원예전문가는 모스토피어리와 테라리움 만들기, 플로리스트는 꽃을 활용한 상자장식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4월 학교별 온라인 수업 실시 이후 5월부터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되며, 11월까지 총 56회 일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경험하고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블렌디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입자 수기명부 수거해 파기해 드립니다

- 다중이용시설 대상 출입자 수기명부 직접 수거 파기

서울 성동구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출입자 수기명부 수거 파기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역 내 식당, 카페, 민간체육시설 등 7,300여 개소를 공무원이 직접 방문하여 업체에 남아있는 수기명부를 전면 수거, 각 동 주민센터에 있는 문서세단기를 적극 활용해 명부를 안전하게 파기할 계획이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600개 시설을 점검한 결과 20%가 넘는 곳에서 출입자 수기명부를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나 수기명부를 자칫 분실하거나 도난당할 경우 개인정보 활용 범죄 등으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출입명부 및 방역패스 의무화 중단(‘22.2.28)에 따라 보관되던 기존의 수기명부 파기에 대한 필요성도 증가, 구는 자체 파기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업체 수기명부를 전면 수거해 파기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업주들의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금호1가동 등 일부 동에서 이미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파기서비스가 업체들에게 높은 호응을 보임에 따라 구는 식품접객업소, 민간체육시설 등 관련 협회와 연계하여 영업주들의 서비스 이용을 적극 독려하고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약 2주간 집중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 2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성동구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PC의 하드디스크, USB 등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감한 개인정보를 행정기관에서 안전하게 파기할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과 도용을 적극 대비하고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개인정보 유출과 도용을 미연에 방지하고 업체들의 자체 파기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서비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행정수요에 맞는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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