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봄꽃축제, 축제콘텐츠대상 수상
- 온‧오프라인 봄꽃축제 선보이며 호평과 관심 받아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난해 개최한 ‘2021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2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2016년 축제 프로그램 연출 부분 우수상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5년 연속 대상 수상을 이어갔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지역경제 활성화와 축제 콘텐츠 발전에 기여한 축제와 축제 전문가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된 축제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축제의 차별성과 독창성, 발전성 등의 항목에 대해 학계 대표와 축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이다. 매년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를 중심으로 장관을 이룬 왕벚나무를 보러 수백만 명이 넘는 나들이객이 행사장을 방문한다.
지난해에는 2020년 전면 통제와 다르게 코로나19로 지킨 주민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형태의 축제를 선보였다.
오프라인 축제로는 출입이 통제된 여의서로 벚꽃길 구간에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과 어르신 및 장애인 등 나들이가 쉽지 않은 사회적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한 제한된 관람 ‘봄꽃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온라인 축제로는 가상의 봄꽃축제 공간을 온라인으로 구축, 직접 사진을 올리고 미션에 참여할 수 있는 별도 홈페이지를 운영해 약 123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며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온라인 축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코로나 시대, 축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였다는 호평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위드 코로나 시대, 온‧오프라인 축제가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인정받은 성과이다.”며,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건강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영등포50플러스센터, 중장년 위한 프로그램 운영
- 글쓰기, 인문학 강좌 등 온라인 수업 진행

“앞만 보고 달리는 사이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더라고요. 막연한 고민만 하다가 이곳에서 취미활동도 하고 새로운 기회도 찾고 있습니다”
여의도에 거주하는 A씨(55세)는 올해로 은퇴 2년 차를 맞았다. A씨는 길어지는 휴식기에 답답하던 차, 지난해 집 근처 영등포50플러스센터를 찾아 캘리그래피, 스마트폰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TV에서만 보던 메타버스를 새로 배워볼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A씨와 같이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지원하기 위해 ‘영등포50플러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복지관 내 위치한 ‘영등포50플러스센터’는 노후설계부터 재취업, 여가생활까지 중장년 제2의 인생설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특히, ▲자산관리, 인문학교실 등 인생설계 사업과 ▲학습강좌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활동사업 ▲커뮤니티 활동지원, 역량강화교실 등 당사자 지원사업에 주력해오고 있다.
3월부터 시작되는 1학기에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더욱 알찬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오는 3월 14일까지 각 강좌별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이번 학기 강의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신중년을 위한 일․활동 교육과정으로는 ▲메타버스, 코딩 등 4차 산업교실 ▲스마트폰 및 컴퓨터 활용 정보화교실 ▲사회참여자격증 과정 등이 운영된다.
또한 코로나19로 뜸해진 문화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향기가 있는 캘리그래피 ▲손가락디지털드로잉 ▲정다운 우리 가곡 배워보기 등을 운영, 지친 일상 속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인문학과 삶 ▲내 인생을 바꾸는 인문학 여행 ▲아름다운 인생설계와 든든한 자산관리 등 50+세대들의 인생설계를 위한 맞춤 자산관리 프로그램과 대학교와 협업하여 진행하는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양질의 콘텐츠로 자아발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영등포50플러스센터는 40~60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프로그램 접수를 희망하는 시민은 영등포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https://50plus.or.kr/ydp)에서 강좌별 수강료 및 세부일정을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수강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영등포50플러스센터(02-2635-5060)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50플러스센터가 새학기를 맞아 4060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과 여가생활, 경력개발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센터를 통해 중장년의 의미 있는 인생 후반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추진
-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사업도 중점 지원
영등포구가 쾌적한 아파트 환경 조성과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22년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21일부터 참여 단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은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복리시설물 등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이웃 간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여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1개 단지가 68개의 사업을 신청하는 등 많은 아파트 단지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는 타당성 조사와 심의를 거쳐 43개 단지를 선정하고 48개의 사업을 지원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힘썼다.
올해는 매년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하여, 지원 예산을 지난해 4억 원에서 7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또 공동주택의 비용 부담을 한층 완화하기 위해 사업당 지원한도도 지난해 최대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늘렸다.
지원 분야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개방 화장실․놀이터 유지 보수 ▲담장 허물기 사업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의 사업과 ▲주 도로 및 보안등 보수 ▲옥외 하수도 보수 및 준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공용 시설물의 유지관리 사업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근로자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사업 지원을 올해도 이어간다. ▲경비실 및 휴게실 냉·난방시설 설치 ▲경비원 화장실, 샤워실 개·보수 ▲공기청정시설 설치 등을 적극 지원하여 근로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근무 여건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영등포구 소재의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라면 공모를 신청할 수 있다. 시설 유지관리 및 공동체 활성화, 어린이 놀이터 보수사업 등 일반사업 분야는 단지당 1개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나, 근로환경 개선 분야는 중복 신청할 수도 있다. 지원범위는 총 사업비의 40~50% 이내로, 나머지는 공동주택 사업주체에서 부담해야 한다.
지원서류는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18일까지 구청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향후 구는 현장실사와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통해 단지 특성, 사업의 타당성, 지원금액 적정성 등을 검토하여 최종 지원 대상과 지원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 향상과 공동주택 노동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주거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