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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홍원' 무한신뢰…"운영방식 승복하고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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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홍원' 무한신뢰…"운영방식 승복하고 따를 것"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08.3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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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심판 주최측 믿어...승복하고 따를 것"
역선택 질문엔 "국가 미래 얘기" 답변 피해
"朴 장기구금, 지지자 마음 일정 부분 공감"
"경기 심판 주최측 믿어...승복하고 따를 것"역선택 질문엔 "국가 미래 얘기" 답변 피해"朴 장기구금, 지지자 마음 일정 부분 공감"
▲ 육영수 여사 생가 찾은 윤석열. /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1일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윤 전 총장에게 편향적이라는 일부 주자들의 주장에 관해 "경기를 심판하는 주최측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할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운영 방식에 승복하고 따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따르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에 가능성을 열어둔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겨냥해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경선룰"을 만들고 있다며 "경선판을 깨겠다면 그냥 선관위원장에서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역선택 방지가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보냐는 질문에도 "오늘은 자라나는 세대, 국가 미래를 생각하는 얘기가 나오면 좋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관련 질문에는 "제가 박 전 대통령 수사에 관여한 것 맞다"면서도 "그것은 공직자로서 정부 인사발령에 따라 저의 소임을 다한 것뿐이고, 박 전 대통령 장기구금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지지자 마음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어 "사면이라고 하는 것은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사면권을 판단해 행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 입장을 우회적으로 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충북 옥천군의 박 전 대통령의 모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다. 육 여사 생가 현장에서 한 시민이 윤 전 총장에게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분이 여기 올 수 있느냐'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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