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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 협의…성김 “韓 정부와 북한 사안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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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 협의…성김 “韓 정부와 북한 사안 긴밀 협력”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08.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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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련된 모든 사안 한국 정부와 긴밀 협력 유지한다
▲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성 김 대북특별대표. /뉴시스
▲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성 김 대북특별대표. /뉴시스

북한이 반발하는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 중인 23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열렸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호텔 더 플라자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했다.

성김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저의 이번 방문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사안에 있어서 한국 정부와 최대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노 본부장이) 말한 것처럼 한반도에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노 본부장과 다른 한국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날 기회를 갖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두 달 전 방문에 이어 이번 만남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열리고 있다”며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가 다소 민감해지면서 국제 정세도 불안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5월 우리 지도자들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앞당기기로 합의함에 따라 한국과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접근 방식을 긴밀히 조율해 왔다”고 설명했다.

노 본부장은 “김 대표와 나는 항상(24/7·24시간 7일 동안)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왔다. 우리의 외교 장관과 차관들도 최근까지 심층적인 협의를 해왔다”며 “이번 협의에서 양국은 현재의 상황을 타파하고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또한 어떻게 북한과 관여할지 자세히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방한은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남북 통신연락선이 1년여 만에 연결됐다가 북한의 일방적인 중단으로 재단절된 시점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한미 협의 이후에는 김 대표와 같은 날 입국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간 미러 북핵협의가 개최된다.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대화 재개 전망이 일었지만 북한이 연합훈련에 반발하면서 다시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 

북한이 10일 오후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은 이후 남북 통신선은 줄곧 불통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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