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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배제한 여야정협의체는 빈손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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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배제한 여야정협의체는 빈손 협치"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08.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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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절박한 현실 국정과제에서 배제하겠다는 말과 같아"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6일 여야정협의체에 비교섭단체 배제와 관련해 "여야정협의체 가동 소식이 정의당을 비롯한 비교섭단체가 배제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국민의힘 3주체간의 회동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여 대표는 이날 서면으로 대체된 대표단회의에서 "여야정협의체를 통한 협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열린 대통령-5당 원내대표 오찬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제안하고, 5당이 함께 합의한 것이었다"며 "정의당을 배제한 채 여야정협의체를 가동하겠다는 것은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절박한 현실을 국정과제에서 배제하겠다는 말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죽지 않고 일할 권리와 안정된 일자리와 소득, 코로나19에 온몸으로 맞서고 있는 보건방역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자고 외치는 정당이 누구인가? 고통전담도 모자라 눈덩이 같이 쌓인 빚에 살려 달라는 자영업자들과 함께 하는 정당이 누구인가? 정의당 없는 여야정협의체는 같은 입장만 확인하는 빈손 협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난달 정의당이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여야5당 여야정협의체 개최를 수용하기 바란다"며 "코로나19 대책뿐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과 차별금지법도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도 "구태한 양당정치에 갇힌 협치는 결론 없이 끝없는 대치만을 거듭하는 양당의 원내 정치와 다르지 않다"며 "코로나19 방역과 언론중재법 등 국민의힘의 중점 의제에서 성과 있는 합의를 바란다면, 정의당이 제안하는 여야5당 여야정협의체를 국민의힘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편 배진교 원내대표는 해군 여중사 사망사건과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더 이상 군을, 국방부를 책임질 명분도 능력도 없다"며 "성폭력 사건 재발 방지와 피해자를 보호하겠다던 그 수많은 약속 중 무엇 하나 지켜지지 못했으니 경질되어야 마땅하다"며 해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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