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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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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소식 전합니다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1.08.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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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균 마포구청장.
▲ 유동균 마포구청장.

‘더위순삭 냉장고’ 운영

“주민 누구라도 편히 들어와 시원한 생수를 마시며 잠시 더위를 식히고 가실 수 있도록 혹여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챙겨야죠” 

지난 6일 오후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성산2동주민센터 무더위쉼터를 방문, ‘더위순삭 냉장고’에 생수를 가득채우며 말했다.

마포구가 지난 4일부터 지역 내 동주민센터에 조성된 무더위쉼터에 ‘마포 더위순삭 냉장고’를 비치하고 주민을 위해 시원한 생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여름철 주민의 온열질환 등 각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구의 발 빠른 폭염 대책 중 하나다.

지난 8월 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 달 동안 운영하는 ‘마포 더위순삭 냉장고’는 마포구 동주민센터 무더위쉼터 16곳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구는 무더위쉼터별로 500㎖ 생수를 매일 100여병씩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보다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1인당 1병으로 제한하고, 날씨 상황과 동별 여건에 따라 생수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주민을 위해 시원한 생수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접한 지역의 생수 판매업체에서 구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생수 1만 병을 기부해힘을 보태주셨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폭염이 겹치며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독거어르신,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경로당을 폐쇄했지만, 구는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현실을 고려해 지역 내 경로당 155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는 결단을 내렸다. 또한, 생활지원사, 지역자율방재단, 건강보건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가동해 폭염 피해 예방활동에도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독거노인 등 취약 어르신에게 선풍기, 쿨매트 등 냉방용품도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부터는 서울시 최초로 에너지 취약계층 464가구에 ‘이동형 에어컨’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갑작스런 체온 상승으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응급상황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더위순삭 냉장고’는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라며 “생수 지원 외에도 독거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 주민을 세심히 챙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모차‧휠체어 살균소독기 운영
- 대흥동주민센터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 살균소독기 설치
- 평일 9-18시 무료로 누구나 이용 가능

마포구가 대흥동주민센터(신촌로26길 10)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성산로4길 35)에 ‘유모차‧휠체어 살균소독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유모차와 휠체어는 매일 사용해야 하는 이동 편의 물품으로써 세탁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짧은 시간 안에 살균을 끝낼 수 있는 제품으로 꼼꼼히 살펴 골랐다고 덧붙였다.

이번 살균소독기 설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영유아, 장애인 등 질병 취약 계층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대흥동 주민자치위원회가 2021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 후 선정된 사업이라 더욱 뜻깊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설치 장소는 대흥동 주민센터 정문과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1층이다.

사용 가능 품목은 유모차, 휠체어(전동휠체어 포함), 보행보조기, 카시트, 대형 장난감 등이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품목을 살균소독기에 넣고 문을 닫은 후 시작 버튼을 누르면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자외선 살균램프가 작동하여, 2분여 동안 각종 세균을 박멸하고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또한 안전 장치가 내장돼 있어 소독기 안에 어린이가 들어가거나 소독 중 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정지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살균소독기 이용자 반응을 살피고, 보완 사항을 면밀히 검토 하여, 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에 확대 설치 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유모차‧휠체어 살균소독기가 코로나19로 불안감이 큰 영유아 및 장애인 가정에 많은 도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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