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신청이 6일 정오 기준 17만명을 넘어섰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내손내찍’ 선거인단 모집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오늘 아침까지 무려 15만 4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뜨거운 열기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경선은 반짝흥행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대의 부름에 답하고 국민이 원하는 바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며 “선거인단 수가 늘어날 수록, 참여 열기가 뜨거워질 수록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선거인단 여러분의 집단지성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길,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는 길을 담대하게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손으로 직접 경선 후보를 선택해달라. 내 손으로 내가 찍는 ‘내손내찍’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1일 오후 9시까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을 신청 받고 있다.
모집 이틀째인 이날 정오 기준 총 선거인단 수는 17만7480명으로 집계됐다.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인단 모집 목표치는 200만명이라고 밝혔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원대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흥행 조짐이 보인다. 저희로서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생각하고 있다”며 “상당한 수의 국민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주당은 지난 19대 대선 예비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 당시(2017년 2월 15일~3월 9일, 3월 12일~21일) 1·2차 모집을 통해 총 214만명이 넘는 선거인단을 모은 바 있다.
오는 11일 본선에 진출 할 6명의 대선주자를 추리는 예비경선(컷오프)에는 국민여론조사 50%, 당원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