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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구민과 함께 제2의 르네상스 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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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구민과 함께 제2의 르네상스 열어간다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1.07.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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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지난 3년 ‘구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 속에서도 구민과 의료진,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비록 여건은 녹록치 않으나 구민들의 지혜를 모아 영등포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

특히 영등포구의 관문이자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영등포역 앞 영중로, 경인로 두 길을 따라 오랜 숙원 사업들을 해결하며 영등포구 발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 2019년 소통과 상생의 길로 거듭난 영등포역 앞 영중로 노점 정비를 시작으로 쪽방촌과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을 수립, 영등포 3대 숙원사업 해결의 물꼬를 텄다.

영중로에서 비롯된 ‘나비효과’는 지역 곳곳으로 퍼져 구정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2018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회와 2020년 주거복지인 대회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스마트 메디컬 특구 국무총리 표창, 서울 창의상 3대 부분 동시 수상과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 이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획득 등 여러 대외 기간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모든 결실은 38만 구민을 비롯한 국․시․구의원님들의 한결같은 성원과 1,400여 직원분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다. 변함없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 구민들의 바람을 실현시키겠다. 명실상부 서울의 3대 도심이자 서울 서남부권의 종갓집으로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 최우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역시 코로나19 극복이다. 순조로운 백신 접종과 높아진 방역 의식 덕분에 조만간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아직은 확산과 진정을 반복해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구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많은 주민들께서 ‘세금이 아깝지 않다.’는 칭찬을 해 주신다.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구청 본연의 임무라는 생각으로 구정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를 극복해가겠다.

영등포구의 코로나19 대응은 선제적 대응을 기본으로 한다. 확산 초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응에 들어갔다. 선제적인 방역을 위해 적극적으로 확진자 발생 현황과 동선 등을 주민에 공개해 감염병 차단에 나섰다.

소상공인과 어르신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방역용품 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생활치료센터 운영, 자가격리자 관리, 방역수칙 점검 등 구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력의 결과 서울 유동인구 대비 낮은 수준의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도 구정 인식도 조사 결과 구민의 90%가 영등포구청의 코로나 대응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방역과 함께 신속한 백신 접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0만 미만 자치구의 경우 지역접종센터 1개소 설치가 원칙이나, 주민들의 신속한 접종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접종센터를 늘려 현재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서 동 주민센터 행정차량까지 동원해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분들에게는 접종완료 카드를 발급해 지역 내 경로당과 같은 공공시설 등에서 간편하게 증빙용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산업화의 중심에서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서울시 서남권 유일의 대형 공연장인 제2세종문화회관과 대선제분 부지 문화발전소 건립, 문화도시 지정 추진과 문래예술창작촌 활성화 등을 통해 산업의 중심지에서 문화 예술과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어간다.

■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제2세종문화회관은 문래동 3가 55-6 일대 1만2947㎡의 대지에 1600여억 원을 들여 2014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올해 국제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2025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의 공연이 상시 진행됨은 물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에게도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 대선제분 부지 문화발전소 건립

대선제분 부지 문화발전소 건립은 과거의 산업유산인 대선제분  공장의 외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전시관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최초의 민간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250여억 원을 들여, 대지 1만8963㎡에 총 22동 건물 중 18개 건물을 리모델링해 운영할 예정이다. 2019년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2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밀가루가 가득 찼던 사일로(대형 원통형 창고)를 보며 공장 안에서 전시와 공연을 보고 만찬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낡은 공장이 첨단 전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으로 영등포구의 과거와 미래를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전국 유일의 독특한 모습으로 볼거리를 제공,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 문화도시 지정 추진

서울시 유일의 문화도시 지정도 적극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우정과 환대의 이웃, 다채로운 문화생산도시 영등포’를 비전으로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3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산업화의 중심에서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영등포의 역사와 전통, 자존심을 인정받은 쾌거다. 금년 예비사업 추진 성과를 갖고 연말 최종 선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안양천, 도림천, 여의도 샛강 등 수변자원을 활용한 생태문화 자원 개발과 기술과 예술이 접목한 미래 융복합 문화가치 창출 등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

■ 문래창작촌 활성화

문래예술창작촌은 경인로변을 따라 늘어선 철공소에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생겨났다. 차가운 철과 뜨거운 예술이 한 데 모인 곳으로 골목 곳곳 특색 있는 조형물과 벽화가 많아 지금도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다.

예술가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관광 안내를 위한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문래창작촌의 홍보와 예약, 지속가능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공공 시설물에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뱅크’ 사업과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예술가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더 많은 주민들이 찾는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

7·80년대 산업화의 선두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군 영등포구가 달라지고 있다. 쇳가루와 먼지가 내려앉아있던 거리에 문화와 예술이 꽃 피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조만간 결실을 맺게 되면 영등포구는 바야흐로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을 전망이다. 그 결실을 구민   모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 구민 모두가 고루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리고, 지역 소상공인들부터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전통시장에까지 문화 도시의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두가 주인공인 영등포 교육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교육을 복지의 차원으로까지 확장, 교육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든 구민이 고루 평생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 평생학습 터전 YDP미래평생학습관 개관

영등포 평생교육의 요람이 될 ‘YDP미래평생학습관’이 6월 18일 문을 연다. 최근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초고령화 사회의 등장으로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평생교육 참여율도 매년 높아져 지난 2009년 28%에서 2020년 42.1%까지 상승했다. 지난 5월 21일에는 모든 국민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내용으로 하는 ‘평생교육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보편적 평생교육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에 개관한 학습관은 대림 3동에 자리한 교육부 소유의 舊방송통신대학교 남부학습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약 56억원을 들여 지하1~지상5층 연면적 4738㎡ 규모로 2019년 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해 1년여 만에 완료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교육을 복지의 차원으로까지 확장, 교육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든 구민이 고루 평생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

평생학습과 함께 미래 영등포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한 여건을 조성해 영등포구 교육의 체질을 바꾸는데 집중하겠다.

우선은 창의적인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들인다. 인재 육성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관내 초·중·고등학교에는 첨단 미래교실 설치를 지원한다. 교실은 전자칠판과 태블릿PC 및 VR체험 도구 등을 갖춰 보다 다채로운 교육이 가능할 전망이다.

양평 2동에는 지역밀착형 창의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는 舊양평2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506.17㎡규모에 지역 특색에 맞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창의․감성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뉴타운 사업의 마무리로 인해 학생 증가가 예상되는 신길동 지역에는 혁신교육빌딩을 건립한다. 학부모와 학생의 수요에 맞게 공간을 조성, 미래교육의 허브로 활용한다.  

도서관을 건립하는 사업도 속도를 더하겠다. 구에서 지향하는 도서관은 딱딱한 도서관이 아닌 부드러운 공간이다. 학습보다 소통과 휴식에 무게들 두어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간다. 신길문화체육도서관과 舊MBC부지 도서관, 舊서영물류부지 도서관 같은 랜드마크 도서관과 건립이 추진 중이며, 주민들의 쉼터이자 소통 공간인 마을 도서관을 건립, 걸어서 10분 이내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과 앱 프로그래밍 등을 지원하고,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대학입학정보센터와 진로진학체험지원센터를 통해 적성 파악과 진학을 돕고, 각종 교육경비 지원으로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


소상공인에 든든한 울타리 제공

코로나19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소상공인에 든든한 울타리를 제공해 지역 골목 골목마다 온기가 돌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공제 가입 대상이 약 3만3000여 개 업체인데 절반 정도만 현재 가입된 상태이다.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공제 가입 대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월 공제금 납입시 1만원의 희망 장려금을 추가로 적립해 약 2천여 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육성 기금과 소상공인 특별 신용 보증 등 130억 원의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용을 유지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고용유지 지원금도 6억 원을 마련해 지원한다.

골목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영등포사랑상품권’도 작년 350억에서 50억 원 늘려 4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 2번째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새로운 소비 창출로 골목경제 활성화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아케이드와 케노피 교체와 같은 시설 현대화 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설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해 1억 6백만원의 구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지역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잘 사는 복지도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장애 여부를 떠나 누구나 고루 구정의 혜택을 누리고 차별받지 않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더욱 두텁게 해 소외받는 구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복지 인프라 구축

우선 복지 도시 영등포를 위한 각종 인프라를 늘려 가겠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영등포형 돌봄체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60개에서 81개까지 늘렸으며, 미취학 아동을 위한 ‘맘 든든 센터’는 6개가 운영 중이다. 학령기 아동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아이랜드’도 8개가 문을 열었다. 대림동에는 노인종합복지시설 조성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고, 신길 6동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위한 ‘공공문화복합센터’ 건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장애인 복지

장애인복지는 사회 활동 참여를 통해 차별을 없애고 자립을 돕는게 가장 좋은 복지라 생각한다. 직접 고용하는 장애인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물론 장애인 생산품을 구매해 간접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 또한 활동지원과 안마서비스 같은 사회서비스 이용권 지급대상도 확대해 보다 많은 장애인이 편의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출산으로 인한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금도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보금자리 평생교육센터가 당산동에 문을 열었으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농아인쉼터도 운영중이다.

■ 복지 사각 해소

외롭고 가난한 이웃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들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보겠다. 기존 제도와 함께 새로 시작한 ‘0원 마켓’ 등을 통해 벽 뒤편 소외되는 구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0원 마켓’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위협받는 구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과 복지사각 발굴을 위해 구에서 시작한 서울시 최초의 사업이다. 이용의  문턱을 없애 1회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필요한 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두 번째 방문 부터는 동주민센터 상담을 의무, 복지사각 발굴과 위기 가정에 대한 직접지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께서 ‘착한행정의 본보기’라고 칭찬할 정도이다. 지역 내 3개소에서 운영중이며 1월 18일 문을 열어 현재 4천여 명의 주민들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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