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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새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청년비서관에 25세 박성민 각각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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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새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청년비서관에 25세 박성민 각각 임명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06.2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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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비서관엔 이승복 現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정무 비서관에 '정치 신인' 발탁…최연소 청년비서관
靑 "0선 야당대표도 있어…신임 정무비서관 적임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왼쪽)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청년비서관에 박성민(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왼쪽)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청년비서관에 박성민(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배재정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후임으로 김한규(47)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을 임명했다. 또 김광진 청년비서관 후임으로는 박성민(25)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공석이었던 교육비서관에는 이승복(55) 현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3명의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청와대와 정당 간 가교 역할을 하는 정무비서관 자리에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사실상 정치 신인을 발탁한 것은 ‘이준석 효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30대 당 대표 선출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힘 변화에 발맞춰 내부 쇄신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은 제주 대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받았다.

사법고시 41회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이 있으며, 지난해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 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민주당 법률대변인으로 활동했고,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내고 있다.

박 대변인은 김 비서관 인선과 관련해 “변호사로 20년 간 활동하면서 언론계 정치권 법조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며 “이 과정에서 보여줬던 친화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정무 현안들 다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정무비서관 인선에 대해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도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당과 관련해서 굉장히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적극 역할을 해왔고, 그래서 정무적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적임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은 경기 죽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강남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자퇴,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로 편입해 현재 재학 중에 있다. 민주당 청년대변인, 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더혁신위원회 위원, 당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20대 비서관이자, 최연소 비서관이다. 비서관직 수행을 위해 조만간 대학을 휴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박 비서관 인선에 대해 “민주당 최고위원, 청년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현안들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소신 있게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주의깊게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줬다”면서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하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조정해가는 청년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복 신임 교육비서관은 전주 영생고를 거쳐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미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교육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관직에 오른 뒤,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대변인, 대학지원관, 정책기획관을 거쳐 교육안전정보국장 등 주요 자리를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이 비서관 인선에 대해 “교육정책, 학교 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도 높은 교육행정 전문가”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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