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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명원 건설교통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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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명원 건설교통위원장 인터뷰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1.06.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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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정신’ 바탕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심혈
▲ 김명원 건설교통위원장.
▲ 김명원 건설교통위원장.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건설교통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원(부천6,더민주)위원장은 도내 건설과 교통분야의 생활 현장에서 ‘공정정신’을 바탕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명원 위원장은 청년시절 민주화 운동과 노동현장 중심에서 헌신해왔다. 이후 부천노동법률상담소 소장, 새천년민주당 부천소사지구당 위원장 직무대행, 한국환경공단 감사,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통합특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도록 건설교통 분야에 대한 대면·비대면 대책을 도민과 함께 세워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중요시한다. 다음은 김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1. 건설교통위원회 역할과 올해 주요현안에 대해?

올해 건설교통위원회의 주요역할은 버스 준공영제 확대, 경기교통공사 설립 및 역할 제고,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취약계층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을 꼽을 수있다.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올해(21년) 설립된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민의 교통수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발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경기공공버스는 전국 최초로 시행된 노선입찰제 기반의 버스 준공영제이며 재정지원에 걸맞는 양질의 버스 서비스를 달성하려는 정책의 실현이다. 

2020년에 140개 노선 1372대를 운영하고 2021년에는 규모는 약 2배 수준까지, 참여 노선은 민영노선, 대광위 광역버스 노선, 시군 자체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청소년교통비 지원사업도 약 43만 명에게 530억원의 예산으로 청소년에 연간 12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게 되며, 지역화폐로 환급하여, 지역경제의 기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신도시, 농어촌, 산업단지,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및 지역간 계층간 교통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수요맞춤버스(DRT) 운영도 계획 중이다.

경기교통공사의 설립과 함께 복합환승센터 및 환승주차장사업도 공사의 초기 역량으로 가능한 시설부터 장소 선정·계획 수립 등 적정한 절차를 거쳐 추진, 우리 도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건교위원장으로서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건설노동자와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 청년인구의 유입, 경기도건설기능학교를 설립과 택시업계의 적폐인 사납금제를 극복할 택시협동조합 제도 조기정착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 종사자 권익보호 실현으로, 이와 관련된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도내 건설·교통의 활성화를 실현할 것이다.


2. 공정한 건설노동 현장 구축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추진해온 내용들?

도에서 운영중인 ‘건설노동자 전자카드제’는 민선7기 경기도가 저임금 불법외국인 고용 차단, 정당한 퇴직공제금 확보 및 임금삭감·체불 등의 건설업 부조리 개선 및 공정한 건설노동 현장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제도이다.

저희 건설교통위원회에서도 건설노동자 전자카드제의 취지에 적극 공감, 지난해 11월 ‘경기도 관급공사의 체불임금 방지 및 하도급업체 보호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가 대표 발의해 올해 1월부터 시행하는 등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힘을 보탰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해 도내 4개 분야별 대표 사업장에 시범 도입했고, 올해부터 50억 이상이면서 공사기간 2년 이상인 모든 사업장에 확대 시행해 현재 총 21개 사업장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2020년 11월 27일부터 전자카드제를 의무화한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연말까지 총 30여개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하고, 시·군 및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저 스스로도 전문적인 건설노동 현장 구축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경기도 건설기능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장년층이 건설공사 현장으로 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건설 현장 일자리에 대한 장래성을 밝혀 줄 수 있도록 하는 명품 건설기능학교라는 훈련기관은 일정 훈련을 거치면서 건설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조례 등 법적 근거 마련과 사회경제협약을 함께 추진해 건설산업의 혁신을 경기도 차원에서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3.  도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기대되는 활동을 꼽는다면?

1) 체계적 광역교통 대책 마련

- 경기도 광역교통 마스터 플랜 추진

·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거시적 교통계획 틀 안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道 광역교통의 경기도 광역교통 마스터 플랜(연구용역) 추진했다.

· 선제적 3기 신도시 교통대책 및 기존 신도시 교통수요 해소대책 추진을 통한 입주민 불편 최소화 (하남교산, 과천지구 수립완료 `20. 6. 10.)에 총력을 기울였다.

·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회피하는 쪼개기 개발을 차단하는 개선대책 수립기준 강화 법령개정을 완료했다.

2)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경기교통공사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 이행 및 설립 확정했다. 이에 ‘경기도 공공버스’ 도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국내 최초 한정면허 기반의 버스준공영제 추진체계 마련과 광역버스 16개 노선 120대 시범사업 운행(신도시, 중소택지개발지구, 소외지역)

3) 민생중심 교통복지 서비스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추진으로 2020년 528억6500만원, 약 43만명 지원 예정(연 12만원 한도, 반기별 6만원 지급)이며 청소년 교통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된다.

또한 안전한 귀가를 위한 경기심야버스 노선 확대 추진을 통해 2020년 5월말 기준 87개 노선(272회/1일) 지원 중으로 이는 지난 2018년 6월 기준으로 24개 노선이 확대된 것이다.

이밖에 버스정보앱 활용, 버스정류소 승객대기정보 알림과 무정차 신고 시스템 추진,무정차 민원발생 민원 빈도가 높은 노선 집중 모니터링(BMS데이터 활용) 등 버스 무정차 근절대책 수립됐다.

4) 코로나19 관련 대중교통 방역대책 추진

버스‧정류소 방역(일 1회 / 1만5311대 / 운전자 28,843명), 운전자 마스크․장갑 착용, 차량내 세정제 비치, 예방수칙 안내문 부착 및 BIT 표출에 노력해오며 해외 무증상 입국자 수송 공항버스 운행 및 안내부스 운영(3. 30. ~) / 공항버스 무인티켓 발권서비스 실시를 통해 운수종사자 마스크 착용 개선명령 부과, 마스크 미착용 승객 승차 제한 등 안전하고 철저한 방역체제가 도모되도록 했다.


4. 건설공사 선진화와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위원회에서 그동안 노력한 점들?

공공공사부터 종합·전문 건설업체 간 상대 업종의 건설업 등록기준을 갖춰 상호시장 진출 가능해진 것에 따른 경기도내 영세 전문건설업체 보호대책 마련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으며,경기도 소규모 전문공사의 공사비 부족 현상에 따른 합리적 공사비 산정 방안 마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어, 경기도 페이퍼컴퍼니 사전단속제도 개선 및 도내 주계약자 공동도급 공사발주 활성화 지원을 통해 도내 건설공사 선진화와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위원회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5. 지역구인 부천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시며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 향후 계획은?

부천시민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휴식으로 주민들이 지역에서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윗소사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과 소사대공원 편백나무숲 조성, 버들공원 케어가든 설치 등이 있다. 수도권 도심들이 노후화되면서 변변히 쉴 곳이 없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이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뛰어다닌 결과.소사어울마당 소향관 리모델링의 경우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인 산물이며, 이밖에 옥길잔디구장 시설보강, 남부생태공원 체육시설 확충, 옥길 제2저유지 환경개선, 경로당 신축 등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등을 통해 성사됐다.

또한, 장수~중동IC 상습 정체구간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서창~김포구간 지하전용차도 계획에 박차 역할을 가했으며,광역교통 2030계획에 따라 서창JCT~신김포JCT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 내년 착공될 예정인 가운데 부천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상희 국회의원과 제2경인선(지하철) 범박·옥길지구 유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유치 등에 나서는 등 주민들의 갈증 해결에 집중하며 제2경인선(노량진을 기점으로 구로~ 광명~ 부천옥길~ 시흥은계를 거쳐 인천 청학역 연결)건설 사업이 본격화 될수 있도록 구로차량 기지 이전 문제와 노선 확정, 예비타당성 조사등 현안들을 확실히 매듭 짓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부천시가 문화창의도시에 더해 녹색도시 그린부천을 표방하면서 미래 설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부천지역에 가로정비주택사업 활성화, 원도심에 지하공영주차장을 많이 확보토록 힘쓰는 한편, 뒷골목을 꽃길로 만들고, 부천을 꽃길로 만들어 ‘문화,창의 그린 부천도시’로 만들고 싶다.

더 나아가 부천도시공사 내에 재개발 재건축 가이드TF을 만들어서 주택조합을 지원, 외부 정비업체들의 횡포와 비리를 차단할 것이다.


6. 도민분들께 한마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도민들께서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고통받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코로나19를 가장 잘 이겨내고 있는 모범적인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도록 건설교통 분야에 대한 대면·비대면 대책을 도민과 함께 세워 나갈 계획이며,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조금만 더 서로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도민 모두 마음의 거리만큼은 늘 가까이 두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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