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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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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다해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0.08.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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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사전대비 '총력'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구청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 사랑제일교회 관련 103명, 광화문 집회 인근지역 방문 관련 219명 전수 연락, 검사 진행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더 이상의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동대문구가 총력을 다해 전수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구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103명, 광화문 집회 인근지역 방문자 219명, 순복음강북교회 관련자 14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는 검사 대상자가 증가하자 22일~24일 3일 동안 구청 앞마당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대상자 103명 중 100명에 검사 안내 전화를 했으며, 연락이 되지 않는 3명에 대해서도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 구는 연락이 된 100명 중 7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를 마친 77명 중 14명은 양성(동대문구 거주자 10명, 타 지역 거주자 4명), 5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수 조사 대상 외 3명의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은 자진, 또는 타인의 권유 등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동대문구 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으며, 2차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총 20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24일 오후 5시 기준 광화문 집회 인근지역 방문 관련자 219명 중 19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안내하고, 연락이 닿지 않은 27명은 경찰의 협조로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 연락을 받은 192명 중 90명(음성 86명, 결과 대기 4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102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계속 독려하고 있다. 219명의 조사 대상자에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자진해서 검사를 받은 동대문구 구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구는 순복음강북교회 관계자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자 1450여명의 교회 관계자(9일, 16일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24일 오후 6시 기준 총 958명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9명의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으며, 검사를 받지 않은 대상자들이 빠른 시일 내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리 구는 증상이 의심되는 모든 분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구청의 전 부서가 합심해서 역학조사와 방역을 실시하는 등 구정의 모든 힘을 쏟고 있다”며 “모두가 힘들고 지쳐있지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위기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모든 분들이 예방수칙,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집중호우 취약지역 현장점검.
▲ 집중호우 취약지역 현장점검.

태풍 바비 예방 사전대비에 '온힘 다해'

‧ 27일 새벽 서울 직접적인 영향권

동대문구가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비무환의 자세로 사전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15시 기준 제8호 태풍 ‘바비’가 시속 12km의 속도로 제주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어 27일 새벽부터 서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호우 및 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취약시설 및 시설물 관리 등에 대한 사전예방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대비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선별진료소 일시 철거 및 결박 철저 ▲중랑천 제방길 및 배봉산 출입통제 ▲공공 및 민간 태양광 발전시설 안전점검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접기 및 결박조치 ▲공사장 설치된 가설펜스 보강 및 타워크레인 전도방지를 위한 조치 등이 있다.

구는 전 부서 소관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침수위험지역 등 취약지역 순찰 및 빗물받이 덮개 관리를 강화했다. 풍수해 기간 동안 활동하는 53명의 돌봄공무원은 침수에 취약한 돌봄가구 79가구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해 태풍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편 구는 네이버 밴드(‘동대문 아름지기’)를 활용, 구‧동 직원과 14개 동 통장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활동해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사전 점검과 더불어 SNS를 활용해 피해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파악 및 실시간 보고 체계를 유지해 태풍 ‘바비’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7일 서울에 북상하는 태풍 바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예방활동을 실시했다”며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상황 대응으로 구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8일까지 동대문구-한국외대 구민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동대문구가 구민들의 외국어 학습 욕구를 충족하고 영어회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동대문구-한국외대 구민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비대면 온라인 평생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구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관내 교육 기관인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연계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 구민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동대문구-한국외대 구민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민아카데미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웹엑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운영 과정은 초급A반, 초급B반, 중급반으로 구성돼 개인 수준별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운영 기간은 9월 4일부터 12월 25일까지 15주 과정이다.

구 관계자는 “한국외대 강사진이 직접 진행하는 강의로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영어회화 및 문화를 학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구민아카데미를 2/3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는 특전도 주어진다.

동대문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8월 28일까지 동대문구청 누리집 및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5만 원이며 교재비는 별도로 부담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청 교육지원과(02-2127-4979)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더욱 실속 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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