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처리능력 분당 146톤, 집중호우 시 시간당 95㎜배수 가능
강북구가 송천 빗물펌프장 증설사업을 마무리하고 1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송천동 330-79번지에 증설된 송천 빗물펌프장은 연면적 272.16㎡,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30년에 한번 내릴 정도의 큰 비에도 침수가 되지 않도록 배수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송천동 일대는 다른 지역보다 지대가 낮아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되어 주민들이 큰 곤란을 겪었던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내수배제 능력을 전담하는 빗물펌프장의 시설능력 향상이 시급했다.
이에 구는 지난 2012년 5월 송천 빗물펌프장 증설 공사에 착수해 우·오수 펌프 증설, 밸브실 설치, 관리동 신설 등 시설개선 공사를 이달 완료했으며, 사업비는 총 89억6천4백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증설공사로 인해 송천 빗물펌프장의 시설능력은 기존 펌프 180마력에서 510마력으로 향상됐으며, 빗물 처리능력은 분당 100톤에서 146톤으로 대폭 확장됐다.
이에 따라 배수능력도 향상돼 집중호우 시 기존 시간당 75mm에서 현재는 시간당 95mm으로 빗물을 문제없이 배수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저류조 상부를 주민쉼터로 조성하고 개방함에 따라 침수피해 방지와 더불어 주민들을 위한 쾌적하고 여유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송천빗물펌프장의 배수펌프를 정상가동함에 따라 송천동 저지대 침수 예방은 물론 재난에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강북구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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