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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전남 지방의회 해외출장비 뻥튀기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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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전남 지방의회 해외출장비 뻥튀기 의혹…경찰 수사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3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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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구의회 직원, 여행사 대표 10여명 입건
전남도의회, 15개 기초의회 입건 전 조사 단계
▲ 의회 로고. /뉴시스
▲ 의회 로고. /뉴시스

경찰이 광주·전남 지방의회 해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시의회와 광주 동·서·광산구의회 사무국 직원과 여행사 대표 등 10여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의회 지방의원 국외 출장 과정에서 항공권 영수증을 위·변조해 항공료 금액을 부풀려 차액을 다른 경비로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여행사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집행,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입건된 지방의원은 없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도 전남도의회와 15개 시·군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의회사무국 직원과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는 단계다. 이들 역시 항공권 영수증 금액을 위·변조해 출장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행위가 드러날 경우 사기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국외 출장 실태를 점검해 항공권을 위·변조한 사례 405건 등을 확인,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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