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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내란 단죄, 여야 흥정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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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내란 단죄, 여야 흥정 대상 아냐”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8.10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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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당대표 취임 이후 대야 강경 행보와 관련해 “비상계엄 내란에 대한 단죄는 여야의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나는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간다’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내란수괴 피의자 보유정당으로서 공식적으로 정식으로 대국민사과를 했다는 기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평화를 사랑한다. 나는 싸움을 좋아하거나 즐기지 않는다”며 “싸우지 않고 일하고 싶다. 나는 책임 있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정상적인 건강한 야당 파트너를 원한다. 건강하게 대화하고 건전하게 토론하고 싶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의힘이 건강한 야당이라 볼 수 있는가’라며 “내란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은 국민의힘 주요 당원이었다. 국민의힘은 전부는 아니었을지라도 주요세력들이 윤석열을 옹호하고 그의 체포를 방해했다”고 했다.

그는 “나는 윤석열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며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내란수괴 피의자 보유정당으로서 공식적으로 정식으로 대국민사과를 했다는 기억이 없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은 내란을 일으켜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했고 계엄군들은 총을 들고 국회로 쳐들어 왔다”며 “이런 윤석열에 대해 ‘국힘(국민의힘)’이 보인 태도를 나는 용서할 수가 없다”고 썼다.

이어 “노상원 수첩을 보라. 사람을 죽이려 하지 않았는가”라며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죽었을 것이다. 사람을 죽이려 했던 세력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악수하고 대화하며 웃을 수 있는가”라고 했다.

그는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려 했다. 영현백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는가”라며 “이런 세력들을 용서할 수 있는가. 그것이 포용이고 타협이라면, 그것은 포용과 타협이라는 단어에 대한 모독이다”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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