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야외식물원, 市 추천 '이달의 출사장소'

선선한 바람과 높아진 하늘, 선명해진 색감. 사진 찍으러 다니기 좋은 계절 가을이 왔다.
서울시는 6일 출사의 계절을 맞아 최적의 장소로 서울 남산 야외식물원을 추천했다.
남산은 높은 전망대와 실개천이 어우러져 연중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시는 남산 실개천 주변으로 개미취와 꽃범의 꼬리, 금계국 등의 야생화군락이 만개했다고 전했다.
특히 꽃자루가 긴 꽃범의꼬리에서 꿀을 빨기 위해 긴 대롱의 입을 내미는 나비는 사진 촬영을 해도 쉽게 날아가지 않는다고 적극 추천했다.
이곳에서는 호랑나비와 제비나비 같은 대형 종을 비롯해 줄점팔랑나비와 큰멋쟁이나비, 네발나비 등 10여종의 나비가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남산공원 야외식물원에서는 주말마다 곤충을 주제로 한 공원이용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배호영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남산공원 야외식물원의 야생화와 나비는 10월 말까지 만날 수 있다"며 "시민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남산공원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02-3783-599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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