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 분당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26일 김은혜 의원실은 "지난 24일 밤 분당구 운중동의 모 아파트 단지에 거주 중인 한 주민으로부터 화장실 샤워기에서 유충 2마리가 나왔다는 사실을 제보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한 주민에게 수돗물 유충 발견 경위와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관련 내용은 현재 성남시청도 파악했으며 조속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측은 수돗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유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내에서 수도사업 중요도가 낮기 때문이며 인력의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른 지역 일인 줄 알았던 수돗물 유충이 분당에서도 발생했다는 것이 놀랍고 지역 내 심각한 문제"라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주민들께서 걱정 없이 수돗물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관리, 생산, 공급에 근본적인 문제가 없는지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이광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