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첫 번째 관문 넘어 최후까지 최선”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오랜 숙원인 ‘목포대 의과대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에 따르면 이 날 오전 공공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정원 확충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 당정협의회에서 전남도의 의대 신설 추진이 확정됐다.
이로써 목포대 의대와 병원 설립을 위한 첫번째 관문을 넘어서, 본격적인 목포 의대 설립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당정은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자체 및 해당 대학의 의지와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의대 정원 증원과는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정원을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연간 400명씩 총 4000명 증원하고, 이 중 3000명은 지역의사로 선발해 10년간 지역에 의무 복무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1000명은 역학조사관 등 특수전문 인력으로 배정된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목포대 의대 설립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목포 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추진방안’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김 의원은 “목포시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목포대 의대 설립을 위해 희망을 잃지 않고 청와대와 정부, 정당을 계속 설득해왔다”며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목포대 의대 설립을 위해 최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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