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치 생태계 구축…청년당 위한 플랫폼 마련"

미래통합당이 20일 당내 독일식 청년 정당 운영을 위한 기구를 발족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내 청년당 구성을 위한 ‘청년조직소통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당은 청년 인재가 활동하고, 성장하고, 충원되는 청년 생태계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며 “당내 당인 청년당을 위한 플랫폼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비대위 산하에 설치되는 청년조직소통특위는 위원장인 김재섭 비대위원과 10명의 위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독자적인 예산과 사업권을 부여해 청년 스스로가 프로그램을 운용하게 된다.
앞서 통합당 비상대책위는 지난달 22일 당내 청년 정치생태계 구조를 갖추기 위한 ‘한국형 영 유니온 준비위 발족’을 의결한 바 있다.
영 유니온(Junge Union·융에 우니온)은 독일 기독교민주당·기독교사회당의 청년 정치 조직으로 통합당은 ‘당내 당’ 형식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청년 정치인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영 유니온이 우리가 지향하는 청년 정당의 ‘엔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라면 특위는 이를 위해서 실무적으로 인원을 확보하고 외연 확장을 하며 제도적 틀,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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