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원식 마치고 주호영과 면담 가져
"어떻게 답할 건지 사전에 확인하고 의논"
"어떻게 답할 건지 사전에 확인하고 의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질의에 대해 "(주 원내대표에게) 성실히 잘 답변하겠다고 했다"면서도 "서울시 문제는 우리가 답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강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개원식을 마치고 주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원내대표의 질의가 어떤 내용이었고 어떻게 답할 건지 사전에 확인하고 의논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개원식 대통령 시정연설에 앞서 작금의 국정운영 주요 현안과 관련하여 10가지 사항을 공개질의한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강 수석은 이에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답을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구체적 현안이라면 서울시 문제는 우리가 답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또 뭘 얘기하나"라고 답을 피했다.
이어 서울시에 파견된 경찰을 통해 박원순 관련 의혹이 누설됐을 수 있다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적 없다고 대변인이 말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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