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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장애여성 위한 ‘장애친화 보건소 만들기’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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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장애여성 위한 ‘장애친화 보건소 만들기’추진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09.04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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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 보건소 방문의 날 마련, 직원대상 장애인식교육 실시

강동구가 장애여성들이 보건소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친화 보건소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지난 8월 27일 사단법인 장애여성공감과 사회복지법인 SRC(삼육 재활센터)보듬터, 그리고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총 9명의 장애여성들과 보듬터 사회복지사, 장애활동 지원도우미, 장애여성 공감 직원들을 초청해 ‘장애여성 보건소 방문의 날’을 마련, 보건소 내 시설과 동선을 직접 살펴보고, 건강검진과 상담 서비스를 받은 후 총괄적인 의견을 보건소 측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한 조미경 장애여성공감 숨센터 소장은 “전반적으로 직원들의 응대 태도는 좋은 것 같다. 다만 1층에 있는 장애인화장실의 경우, 공간 확보가 미흡하여 전동휠체어가 회전할 수 없는 형태다. 이용 장애인의 소변검사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직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시설 이외에 보건소 직원들이 노력할 점은 무엇인지, 또 보건소 직원의 입장에서 장애인을 진료할 때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대화하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개선방법을 찾는 간담회도 개최했다.
오는 9월 4일 보건소에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교육을 실시, 장애인에 대한 인식 미흡으로 인한 차별과 불친절을 추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장애인식교육을 이수하기 전 이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 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실시 종료 시점에 재설문을 실시하여 직원들의 인식도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평가도 병행될 예정이다.
장애여성 건강 행복 프로젝트 협의체에 함께 참여하는 녹색소비자 연대 조윤미 운영위원장은󰡒장애친화 보건소를 만든다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장애여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대한다면 장애인이 먼저 찾는 따뜻한 보건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구는 장애인 주치의 제도와 장애 친화병원 인증제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하여 건강문제에서 장애여성이 소외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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