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지난해 9월 1일부터 1가정이 1년에 1만 원 이상의 중랑장학기금 기부에 동참하자는 ‘중랑장학기금 111기부운동’을 시작한지 만 1년 만에 10억7천여만 원의 중랑장학기금을 모금했다.
중랑장학기금은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경제적 이유로 교육받기 곤란한 청소년들을 지원하여 교육의 기회균등과 학력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2008년 구 출연금 20억으로 시작한 기금이 현재는 구 출연금 35억과 민간기부금 등을 합쳐 총 56억여 원이 조성되었다.
구는 그동안 모인 기금으로 우수학생 및 저소득 자녀들에게 2010년 284명, 2011년 324명, 2012년 278명, 2013년 202명 등 4년간 총1,088명에게 총14억5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장학생 선발은 학교장 및 동장(주민자치위원회의 추천)을 거치도록 하는 등 공정성과 신뢰성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4일 관내 상봉동 소재 옛골토성 대표 김두환 씨가 중랑구 교육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쾌척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이필선 독지가가 2억원, 영안복지재단 5천만 원, 신아주그룹 2천만 원 등 일반주민은 물론 기업체, 각급 직능단체, 교육단체, 종교단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9월 1일 현재 17,240명이 참여해 10억7천여만 원이라는 금액이 모금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지난 5월 3일에는 중랑구의 대표적 기업인 아주그룹 문태식 명예회장이 중랑구 지역발전과 청소년 장학사업을 위해 써달라고 토지 14필지 4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중랑구에 기부하였고, 그중 일부 토지가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건설 중인‘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부지로 편입되어 내년쯤 약 70억원 상당의 토지보상비 전액을 중랑장학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으로 있어 이제 중랑장학기금 110억원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부에 참여한 면목동에 거주하는 김미경씨는“기부라고 하면 왠지 큰돈을 내야하는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1년에 1만원이라는 적은 금액도 모으면 장학 사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여 선뜻 참여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구는 중랑장학기금 111기부운동에 힘입어 향후 안정적인 기금운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중랑교육포털 JUMP(http://jump.jungnang.seoul.kr)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에 기부자 명단을 게시하고, 장학기금 적립내역, 지급 현황 등을 게재해 장학기금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구 출연금 및 기부금 합쳐 56억여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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