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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日방사능 우려 식품 '전면 수입금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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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日방사능 우려 식품 '전면 수입금지' 고려"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9.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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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4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과 관련해 방사능 우려가 있는 일본산 식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누출과 관련해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특히 수산물에 대해서 추석을 앞두고 소비 위축과 시장 교란이 있을까봐 수산업 종사자들도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방사능 물질의 기준은 수산물과 그 밖의 농산물 가공식품이 기준치가 다르다"며 "검역 체계가 다른 이유는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한다는 특성 때문이라고 하지만 신선한 생선에 앞서 안전한 생선을 식탁에 올리는 게 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단호한 조치를 요구한다. 보다 심도있는 당정협의를 해야겠다"며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오염수 유출 요구에 비협조적이라면 중국이나 대만처럼 전면수입 금지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인근 13개 현의 농산물·가공식품 26종과 8개 현의 수산물 50종에 대해서만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 10개 현, 대만은 5개 현의 모든 식품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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