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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석기 체포동의안 원칙처리…"등뒤 비수 꽂는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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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석기 체포동의안 원칙처리…"등뒤 비수 꽂는 세력"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9.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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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4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의원 체포동의안은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계에도 태풍이 만만찮다"며 "국가정보원 사건 등 대선 전후 국기문란 광풍, 조국부정 광풍이 한국의 민주주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에 도전하는 적들과 맞서겠다"며 "국정원이든 한국을 조국으로 생각하지 않는 무리든 헌법과 민주주의 부정하는 집단에 대해선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났을때 적을 위해 한국과 싸우겠다는 자들은 우리와 자식들에게 등뒤에 비수를 꽂는 세력"이라며 "용서할 수 없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은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국민의 상식과 국회법에 따라 이 의원 채포동의안 처리하겠다"며 "본회의 개최 합의할 것을 새누리당에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원칙은 헌법적 가치, 국민적 상식, 시민의식, 심의와 절차적 정당성"이라며 "법에 따른 절차는 오늘 종결되고 남은 것은 사법적 판단이다. 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지켜보고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안사건을 빌미로 새누리당의 정략적 행태와 야비한 음모 술수는 용납하지도 방치하지 않게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국가정보원 개혁 요구 외면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 체포동의안 처리 동시에 국정원 개혁도 밀도있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들도 체포동의안 원칙처리에 가세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이 의원을 두둔할 이유는 없다. 진보라는 이름으로 위헌 불법을 주장할 수 없다. 납득하지 어려운 행동할 수 없다"며 "절차에 문제 있다. 사법절차 국회내 절차 생략됐다. 중세와 근대 다른 것은 절차의 중요성이다. 새누리당이 국회내 절차에 성실하게 나서서 겸허한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 절차 다해도 체포동의안 처리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원칙적 처리에 동의한다"며 "이번 계기로 민주당은 헌법 부정세력에 단호히 대처하고 집권여당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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