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통합당서 시간 달라는 의견 있어서 늦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0일 열기로 의결했다.
박광온 국회 과방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한상혁)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다.
회의에는 보이콧을 마치고 국회 복귀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소속 위원들도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회부되고 15일 안에 실시하도록 돼있다”며 “이번 인사청문회는 법정 기한을 준수하고자 간사들 간에 많은 협의가 있었지만 준비 기간이 다소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통합당 측에서 있었기 때문에 청문회를 오는 20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동안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통합당측 간사로 선임된 박성중 의원은 “여당에서는 15일까지 청문회를 하자고 했지만 15일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늦출 수 있는 30일까지 늦추자고 강력히 요청한 것”이라며 “다만 이번이 첫 번째이기 때문에 여당의 안을 충분히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한상혁 후보자 청문회를 위한 자료제출 요구의 건도 채택했다.
박 위원장은 후보자에 대한 서면질의서는 오는 15일까지 위원장에게 제출하고 구두질의는 17일 오후까지 제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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