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의 재정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정의당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길래현)는 지난달 28일 당에 제출한 올해 하반기(8~12월) 예산(안) 심의 의견서에서 "차입금을 통한 예산 운용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결위는 "하반기 예산운용에서 당의 부채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당직자들의 급여를 제 때에 지급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는데 최저임금수준 급여도 제 때에 지급하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예결위는 올해 상반기(2~7월) 결산 심의 의견서에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재정적자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예결위는 공직특별당비와 관련, "당의 어려운 재정상황에서 당비납부가 부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일부는 전혀 납부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특정한 날에 동시에 납부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시면 미납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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