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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태극청색' 새 PI 공개…"국민과 함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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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태극청색' 새 PI 공개…"국민과 함께 승리"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9.01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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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일 여의도 새 당사에 입주하면서 새로운 PI(Party Identity)를 공개했다.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PI는 파란 바탕의 직사각형 안에 '민주당' 글씨가 새겨져 있다. 직사각형 왼편 아래 쪽에는 작은 삼각형을 넣었다. 직사각형은 '국민'을, 삼각형은 '민주당'을 형상화한 것으로 국민 속의 민주당을 의미한다.

박광온 홍보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국민 속의 민주당,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당"이라며 "사각형 태극청색 바탕에 민주당의 당명과 작은 세모를 조화시켰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민주당, 희망과 진취, 역동과 신뢰, 미래를 지향하는 민주당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삼각형은 '사람', '꿈을 안고 미래로 향하는 화살표', '조화' 등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고, 사람이 이 세상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사람이 먼저'라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것이다.

'화살표'는 목표 향해 굽힘없이 나아간다는 뜻으로 역동성과 진취성을 상징한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와 희망을 갈구한다는 뜻이다. 또 국민과 함께 힘차게 미래로 가는 민주당의 표상이기도 하다.

'조화'는 승승장구 기세와 함께 가장 안정된 조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민주당이 제안하는 민주·민생·평화의 3대 가치를 이 삼각형 안에 담았다. 민주와 민생, 평화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민주당이 온 힘 다한다는 각오다.

글자체는 굵은 명조체를 썼다. 전체적으로 힘 있고 균형과 조화를 강조하면서 단단함, 깨끗함, 간결함이 특징이다. 국민의 신뢰를 받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든든하고 힘찬 민주당을 상징하는 것이다. 글씨 높낮이도 일정하게 해 차별없는 세상, 균형있는 나라를 표현했다.

민주당은 새 PI의 색에 '태극청색'으로 이름붙였다. 청색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의미다. 생성과 생명, 역동과 희망, 역동과 신선을 뜻하면서 하늘과 바다를 상징한다. 국민을 하늘처럼 높이 받들고 바다처럼 넓고 깊게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는 뜻이다.

박 위원장은 "총체적 의미는 변화와 확장, 과감한 변화를 통해서 외연을 확장하고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이 선택한 PI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같은 청색이라는 점에서 통합진보당 사태와 분명하게 선 긋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당초 민주당 홍보위원회 측은 청색을 새로운 PI로 선택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혀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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