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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다음주 당권 출마 발표…국민 책임지는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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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다음주 당권 출마 발표…국민 책임지는 여당"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7.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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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으로서 국민 삶 무겁게 책임져야”
▲ 당 대표 출마 관련 의견 밝히는 김부겸 전 의원.
▲ 당 대표 출마 관련 의견 밝히는 김부겸 전 의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오는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과 관련해 내주 중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의원이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께 내 거취를 밝히겠다"면서 내주 출마 일정을 밝히면서 경쟁 주자들의 출마 시간표도 속속 드러나는 양상이다.

김 전 의원은 1일 오후 여의도성모병원에 마련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초대 회장을 지낸 고(故) 임기란 선생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마 시점과 관련해 당초 내주초인 6일, 혹은 7일을 검토했으나 이 의원이 7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일정을 다소 늦출 것이라는 게 김 전 의원측 설명이다.

김 전 의원은 출마 메시지와 관련해선 "결국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 책임지는 당이라는 콘셉트로 풀 것"이라며 "지금은 정당이기 때문에 우리 지지자들에 대한 강한 책임감이 있지만 이를 넘어서서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국민의 총체적인 삶에 대해 어떻게 책임지고 구성할 것인지를 묶어서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도 그에 맞춰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자신의 역할을 무겁게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0일 별세한 임기란 선생은 1985년 학생운동을 하던 아들이 구속되자 비슷한 처지의 어머니들과 함께 민가협을 창립해 양심수 석방 등 인권운동가로 활동해 '거리의 어머니' '민주화운동의 대모'로 불렸다.

김 전 의원은 임 선생에 대해 "어머님은 넉넉하셨다. 당신이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정확하게 해서 설득하고 (민주화운동) 가족 중에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달래기도 했다"며 "당신이 봤을 때 정치권이든 정부든 누구든지 부당하게 하면 당당하게 항의해서 고친 그런 분이었다"고 술회했다.

한편 그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선 "근본적으로 잘못된 이해에서 터져나온 분노"라면서도 "문제는 취업준비생들의 불안함이다. 취업자체가 정말 좁은 문이라 불안함이 터져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을과 을끼리 싸움을 하게 해선 안 된다. 문제의 근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 세대들이 평생 자신의 세대가 갖게될 불안함, 금년 확실히 취업숫자가 줄지 않나. 이 불안감을 안고 가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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