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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아들 공격에 "가족 털기 명수…조선일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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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아들 공격에 "가족 털기 명수…조선일보 규탄"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6.30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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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 적극 해명 나서자 아들 英유학 신상 퍼져
▲ 브리핑하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 브리핑하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문제가 자신의 자녀 해외 유학 시비로 번지는 데 대해 “내 자식을 가족털기의 명수들에게 먹잇감으로 내 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가족털기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금까지 조선일보가 본질이 아닌 곁가지 문제를 가지고 사실을 비틀고 과장해 수많은 가정을 파탄낸 것이 어디 한두번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인국공 비정규직 보안요원의 정규직화에 청년들이 반발하는 등 불공정 논란이 일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왔다. 

이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김 의원 아들 SNS 계정을 통해 영국 유학,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관람 등 개인 신상이 퍼졌고, 관련한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내가 주장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와 제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흠집내기에다, 아들도 몸이 좋지 않은 어머니 걱정한다고 대응하지 마라 했지만, 한마디만 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들은 영국에 가서 축구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했고 5년 전 귀국했다”며 “그런데 그런 일자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아 평창 올림픽 때 잠깐 비정규직 일을 한 것 빼고는 아직도 혼자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와 견강부회로 청년들의 분노를 이용하고,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들을 몰락시키기 위해 본질과 벗어난 가족사를 들먹이며 사실을 왜곡하는 조선일보의 행태를 규탄한다”면서 “조선일보는 청년과 노동자의 편일리 없는 기득권 수호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가족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저는 계속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를 방해하는 미래통합당에 끝까지 맞서겠다”며 “앞뒤 싹둑 자르고 필요한 말만 골라 사실을 왜곡하는 ‘발췌전문일보’와 같은 언론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언론개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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