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협의할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가 2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
남북공동위의 우리측 위원장은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북측 위원장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맡았다.
남북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연락을 통해 우리측 공동위원겸 분과위원장은 허진봉 통일부 과장(출입·체류), 박병귀 기획재정부 과장(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홍진석 통일부 관리총괄과장(통행·통신·통관), 전제구 산업통상자원부 남북경협팀장(국제경쟁력) 등 4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북측은 류창만, 원용희, 황충성, 황정무 등 위원 4명의 명단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
공동위는 첫 회의에서 사무처 설치 등 기술적인 문제와 함께 재가동 시점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차 공동위원회가 개최돼 재가동 문제가 논의되면 (재가동 시점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측 대표단과 기자단 등 41명은 이날 오전 6시4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해 8시30분경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 오전회의를 시작해 12시 점심식사후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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