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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장 “3차 추경 문제 고민 중…통합당 입장도 들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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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장 “3차 추경 문제 고민 중…통합당 입장도 들어볼 것”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6.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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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계속 기다릴 순 없어…국회 가동 조치 취할 것”
▲ 의장과 면담 끝낸 후 의장실 나서는 김태년 원내대표
▲ 의장과 면담 끝낸 후 의장실 나서는 김태년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은 25일 국회 원 구성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문제에 대해 “추경의 절박성과 긴박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추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집무실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이 전했다.

한 수석에 따르면 박 의장은 원 구성 결단을 내려달라는 김 원내대표의 요청에 “통합당의 입장을 들어보고 좀 더 고민하겠다”며 “여야가 막판까지 진지하게 추가 협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늦어도 26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7월 3일에 6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주부터는 3차 추경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날 국회에 복귀한 주 원내대표가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며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함에 따라 26일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만이라도 뽑아 3차 추경이라는 급한 불을 끄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원내대표는 박 의장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추경 처리의 시급성에 대해 다시 한번 의장에게 말했고 의장도 추경 처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통합당에서 상임위 구성을 위한 명단을 제출하지 않겠다는 얘기가 들려오던데 지금까지 주 원내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상임위를 가동하겠다고 이야기한 것과 틀려졌기 때문에 그에 맞춰 어떻게 할 것인지 대응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만 계속해서 기다릴 수는 없다”며 “집권당으로서 책임 있게 국회를 가동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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