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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靑의 사실 왜곡 비판에 “진실을 썼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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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靑의 사실 왜곡 비판에 “진실을 썼다” 반박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6.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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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적지 않으면 양국에 해 끼치는게 돼”
▲ 발언하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발언하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문재인 정부가 자신의 회고록에 대해 ‘상당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진실을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회고록에 대해 불쾌해하고 있다. 상호 신뢰와 외교의 원칙을 훼손했다고도 비판한다’는 사회자의 지적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한국과 미국의 유권자가 행동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일에 대해 진실을 적지 않는다면 (양국) 국민에게 해를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은)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실장은 “볼턴 전 보좌관은 회고록에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북한 정상간의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을 밝힌 것”이라며 “정부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은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향후 협상의 신의를 매우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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