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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석채 KT회장 사임종용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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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석채 KT회장 사임종용 사실무근"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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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9일 이석채 KT 회장의 조기 사임을 종용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조원동 경제수석으로부터 사실무근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KT가 공기업도 아닌데 청와대가 인사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9년 1월 남중수 전 사장의 구속과 사임으로 KT 사장을 맡아 같은해 3월 회장직에 올랐다. 올해 3월에는 연임이 확정돼 2015년 3월까지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제3자를 통해 이 회장에게 '잔여 임기와 상관 없이 조기 사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 회장은 주파수 경매 등을 들어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01년에 민영화한 KT는 공기업의 대표적 민영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지만 낙하산 인사나 정부 입김 등에 휘둘리면서 '무늬만 민영화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KT는 국민연금이 8.65%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이며 정부 지분은 한 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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