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방위조약이나 국제법규상 있을 수 없는 일"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는 22일 오세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보수 일각에서 제기하는 독자적 핵무장론을 “바보같은 얘기”라며 일축했다.
박 교수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오 전 의원의 핵무장론을 어떻게 평가하는 지’ 묻자 “오세훈 전 시장이 총기를 잃은 것 같다. 왜 그런 바보 같은 얘기를 하죠, 그분이? 저도 얼마나 좋아하는 분인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그건 한미방위조약이나 국제법규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이 용납하겠나? 중국이 용납하겠나?”라고 잘라 말했다.
또 “중국도 북한핵 폐기를 압력하는 게 우리가 가지면 일본 갖고 대만 갖고”라며 “동북아시아가 핵창고가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 절대 못하게 한다”면서 “현실성이 없다. 그건 바보들이 하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오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핵무장론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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