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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청와대 외교안보라인도 다시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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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청와대 외교안보라인도 다시 점검해야"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6.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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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남북협력 뒷받침할 강단있는 인사 찾아야"
▲ 발언하는 김두관 의원.
▲ 발언하는 김두관 의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재점검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통일부 장관께서 사임을 표하셨다. 안타깝지만 사임 자체가 대북메시지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뜻을 뒷받침하지 못한 국무위원은 누구라도 책임을 지는 것이 정부 입장에 숨통을 틔우는 길”이라며 “가급적 빨리 대통령의 남북협력 방침을 뒷받침할 강단있는 인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외교안보라인도 이런 차원에서 다시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청와대 개편 필요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재개를 비롯한 남북 협력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행동은 국제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고 저도 규탄한다. 특히 특사제안을 공개 거절한 것은 우리를 완전 무시한 외교적 결례”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도 똑같이 대응하자는 것은 잠시 기분을 위로할 뿐 한반도 평화정착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기회에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 1개를 둘 것이 아니라 평양과 서울에 남북의 대사관 역할을 할 연락사무소 2개를 두는 협상을 시작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개성공단의 공장을 돌려야 한다. 금강산에 우리 관광객이 가야 한다”며 “우리보다 빨리 북한군 막사와 포대가 설치되면 우리는 정말로 다시 냉전시대로 돌아간다. 최소한 이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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