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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NSC에 고양이 아닌 범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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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NSC에 고양이 아닌 범 있어야”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6.16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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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들, 북한에 강단 있게 경고해야”
▲ 발언하는 윤상현 의원.
▲ 발언하는 윤상현 의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북한의 잇단 비방을 놓고 “대한민국 장관들까지 이 욕을 감내해선 안 된다. 북한에게 강단 있게 경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한은 문 대통령에 대한 막말을 즉시 거두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문 대통령이 이 온갖 거친 욕을 다 감수해내는 것은 국가지도자로서 용기를 발휘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윤 의원은 “북한이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징벌의 불벼락을 내리겠다’며 군사 공격을 예고했으니, 응당 이에 대해 (장관들은) ‘감히 대한민국의 풀 한포기라도 건드리면 응징의 폭풍이 일 것이다’라고 경고해야 한다”며 우회적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정면 겨냥했다.

그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는 고양이들이 아닌 호랑이들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위기가 닥쳤을 때 숨지 않고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평통 기관지 ‘우리민족끼리’는 앞서 이날 “문재인이 굴러들어온 평화번영의 복도 차버린 것은 여느 대통령들보다 훨씬 모자란 멍청이인 것을 증명해주는 사례”라는 내용의 댓글을 노출했다.

또 오수봉 옥류관 주방장은 최근 ‘조선의 오늘’에서 “평양에 와서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고 막말을 했다. 

윤 의원은 북한을 향해서도 “북한 정권이 방역 마스크는 못 만들어도 욕설을 만들어내는 데는 세계초일류 급”이라면서도 “하지만 욕인박명(辱人薄命). 욕 잘하는 사람은 팔자가 사납다. 수명도 짧다”고 비판했다. 

또 “험악한 욕지기는 정권의 수명을 재촉하는 발걸음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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