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15일 “남과 북의 정상이 어떤 조건도 없이 어디서든 즉각 만나야 한다”며 판문점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SNS에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 남북 사이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남조선 것들과 결별’이나 ‘대적행동의 행사’를 운운하는 발언은 너무 나갔다”며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김 부부장이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은 역설적으로 대화의 절박성을 시사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김 전 의원은 두 정상이 만나 남북 정상 사이의 합의 사안들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 등에도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당장 코로나 방역의 노하우를 전파하고 지원을 제공하는 데 나섰으면 한다”며 “통일부의 능동적인 상황 타개 노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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