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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진중권, 심각한 자기분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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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진중권, 심각한 자기분열 상태”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6.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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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안보 갖고 장난치고 싶나”

‘의전대통령’ 발언과 북한 옥류관 주방장의 대남 비난 발언을 놓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최근 진중권의 말과 글을 보면서 그가 심각한 자기분열 상태에 놓여 있음을 절감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진중권의 심각한 자기분열’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옛 중권 VS 지금 중권, 진보 중권 VS 보수 중권이 뒤죽박죽인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진 전 교수 머릿속에 있는 저 한반도 권력서열을 보고 경악했다. 때 묻은 반공보수의 모습을 진중권에게서 볼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며 “엄중한 안보 위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안보를 갖고 장난치고 싶냐”고 따졌다.

이는 진 전 교수가 지난 13일 페이스북 글에 “옥류관 주방장한테도 찍소리 못 하는 분들이 왜 나만 갖고 그래. 농담해 봤고 북의 위협에는 정부를 중심으로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했다가 다음날에는 “‘옥류관 주방장-문재인 대통령-신동근 의원-진중권 백성. 한반도 권력서열이 이렇게 되는 거냐”고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신 의원은 “이것도 해학이고, 골계냐. 제게는 가학이고, 꼴값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의전 대통령’ 오바 발언에 쿨하게 사과할 생각이 없나보다. 또 궤변을 둘러댄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는 문재인 대통령을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했는데 저 분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둘러댄다”며 “웬 박근혜? 누가? 진실로 진실은 만들고 조작하는 것이라 믿고 있는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성장을 위한 체세포 분열이 아니라 퇴행을 위한 의식의 분열”이라며 “진중해지실 것을 권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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