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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정은, 文정부 힘 없다고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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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정은, 文정부 힘 없다고 체험"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6.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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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제스처로 남북관계 돌파 실익 있겠나”
▲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끝).
▲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3일 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군사 도발까지 강행할 것임을 암시한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김정은은 문재인 정부가 독자적으로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풀어낼 힘이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단 살포 금지한다고 김정은 남매가 고맙다고 하겠나”며 “(금강산·개성공단 단독 개방 언급에) 김정은이 싱가포르 하노이로 분주히 돌아다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노이에서 만난 트럼프 팀의 요구는 완강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협상의 끝에 이뤄질 일이 아니라 출발점’(이라고 언급했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대북 인도지원을 재개하든, 남북경협을 풀든, 미국의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미 한국대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를 파기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반미 제스처로 남북관계 돌파에 무슨 실익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남은 2년, 남북관계는 소란스럽기만 할 뿐 성과를 내기 어려워 보인다”며 “김정은 남매는 파트너를 잘못 만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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